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👕 의류 샘플 1차에서 끝내는 브랜드는 무엇이 다른가?
웨어스티치 | 이림패션
2025. 6. 27. 12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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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랜드 운영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이런 말을 들어봤을 겁니다.
“샘플이 원하는 느낌이 안 나왔어요.” “핏이 이상해서 수정을 다시 맡겨야 해요.” “부자재가 생각한 것과 달라요.”
이처럼 샘플 수정이 반복되면 시간, 돈, 일정 모두 무너집니다.
그런데 신기하게도 어떤 브랜드는 1차 샘플에서 바로 통과됩니다. 이 차이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?
오늘은 공장 운영자 입장에서 바라본 샘플 한 번에 성공하는 브랜드의 핵심 조건들을 정리해봅니다.
📌 1. 실측표가 '정확하고 완성도 있게' 준비되어 있다
- 단순히 총장/가슴단면만 있는 엉성한 실측표는 샘플 실패의 주범
- 전체 사이즈, 기준점 설명, 특이사항 주석까지 포함된 실측표가 필요
- 특히 남녀 공용/오버핏 등은 구체적인 품 설명이 중요
예시: “어깨선이 떨어지는 세미오버핏 / 소매는 정핏으로 잡아주세요” 등
📌 2. 레퍼런스가 분명하다 – 말보다 ‘이미지’
- “약간 A 브랜드처럼” “핏은 루즈한데 타이트한 느낌 없이” 등은 매우 애매함
- 잘하는 브랜드는 원하는 핏, 넥 라인, 기장감 등을 이미지로 명확히 전달
- 공장도 사람이기 때문에 ‘눈으로 보이는’ 참고자료가 가장 정확
팁: 직접 착용한 유사 제품 사진도 훌륭한 레퍼런스가 됩니다.
📌 3. 부자재가 사전에 확정돼 있다
- 지퍼, 단추, 시보리, 라벨 등은 전부 ‘결과물의 인상’을 좌우
- 1차 샘플 전에 부자재가 도착 + 결정되어야 본 생산 기준이 명확해짐
- “일단 임시로 넣고 나중에 바꾸자” → 수정 비용 & 지연 유발
팁: 부자재는 인터넷 샘플몰(예: 도매부자재, 부자재몰24 등)에서 미리 확보 가능
📌 4. 디렉팅이 구체적이다 – '느낌'보다 '지시'
- “느낌은 캐주얼하게” “핏은 살짝 여유 있게” → 불명확한 피드백
- 성공하는 브랜드는 숫자, 비교, 위치 기준으로 설명함
- 예: “소매통은 지금보다 2cm 좁혀주세요”, “어깨선이 목에서 3cm 내려오게 해주세요”
팁: 공장은 감성보다 ‘수치와 단어’로 이해합니다.
📌 5. 피드백 속도가 빠르고 정리가 잘 돼 있다
- 1차 샘플 후 공장에 정리된 수정사항을 빠르게 피드백하는 브랜드일수록 수정 횟수 감소
- 사진에 주석 + 항목별 번호 정리가 매우 효과적
- “소매 기장 짧아요”보다 “3번 사진 참고 / 소매 기장 2cm 추가 요청”이 명확
팁: 피드백용 PDF 파일을 만들면 공장에서 반복 체크가 용이합니다.
✅ 결론: 샘플 1차 통과는 '준비의 차이'다
샘플 퀄리티는 공장의 실력만으로 정해지지 않습니다.
브랜드 운영자의 기획력과 전달력이 퀄리티를 결정짓습니다.
1차 샘플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,
자료 준비 + 명확한 디렉션 + 피드백 체계를 철저히 갖춰보세요.
“제작은 커뮤니케이션이다. 말이 아닌 구조로 소통하자.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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